오늘은 사자성어 군계일학(群鷄一鶴)의 유래와 뜻에 대해 알려드릴게요. 학창시절에 배움직한 말이지요^^
어떤 유래가 있는지 볼게요
群 무리 군 鷄 닭 계 一 한 일 鶴 학 학
(유래) 위진시대에 죽림칠현으로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가 있었다. 그들은 완적, 완함, 혜강, 산도, 왕융, 유령, 상수였는데 지금의 하남성 북동부에 있는 죽림에 자주 모여 노장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즐겨했다.
그런데 죽림칠현 중 위나라의 혜강에게 아들 혜소가 있었는데, 10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살고 있었다. 당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이부에서 벼슬하던 산도가 무제에게 혜소의 등용을 천거했다.
"폐하, 서경의 강고편에 보면 아비의 죄는 아들에게 미치지 않으며 아들의 죄는 그 아비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. 비록 혜소는 혜강의 아들이지만 그 슬기나 지혜는 뛰어납니다. 부디 그에게 비서랑 벼슬을 주셨으면 합니다."
"경이 천거하는 인물이라면 승에 등용해도 능히 그 일을 감당할 것이오."
이리하여 혜소는 비서랑보다 한 계급 위인 비서승에 임명되었다. 혜소가 등용된 이튿날, 어떤 사람이 자못 감격하여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.
"어제 구름처럼 많이 모인 사람들 틈에 끼어서 입궐하는 혜소를 보았습니다만, 그 늠름한 모습은 마치 '닭의 무리 속에 우뚝 선 한 마리의 학'과 같았습니다."
그러자 왕융은 미소를 띠고 이렇게 말했다.
"그대는 혜소의 아버지를 본 적이 없지? 그는 혜소보다 훨씬 더 늠름했었다네."
겉뜻 : 닭의 무리 속 한 마리의 학
속뜻 :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을 비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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